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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원

[신간소개]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분야: 한국문학 > 수필, 정치 사회> 통일운동 / 엮음: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 ISBN 979-11-85124-23-0 (03810) / 책크기: 국판(150mm X 220mm) / 면수: 328 / 가격: 15,000원 / 발행일: 2021. 3. 2 / 증보판 1쇄 / 출판사 : 예린원 (엔크리에이티브 T. 051-747-5099) 책소개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이 자기 둘레 사람들과 함께 쓴 편지 130여 통을 모아 묶은 책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도서출판 예린원)가 출간되었다. 다음은 이 편지 쓰기 운동을 처음 제안한 대표 이상석 씨(69세, 전 교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전 회장)의 말이다.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오후5시 바보주막 세미나실. ‘해운대 지역 통일운동 이끌이 .. 더보기
[신간소개] 큰 봄에 -위로와 성찰로 마음꽃 피우기 여름부터 기획했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책입니다. 더불어 실은 사진은 제가 여태 찍었던 것으로 내용에 걸맞는 걸 선별하느라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는 원불교에서 수행을 쌓으며 ‘소태산 마음학교’를 운영하는 균산 최정풍 교무가 지었습니다. 종교별로 수행하시는 분을 스님, 신부, 목사라 칭하듯 원불교에서는 ‘교무’라 합니다. 교무인 저자가 30여 년 수행하며 깨달은 바를 담담하게, 또는 소박하게 써 온 ‘소태산 마음편지’ 수백 편 중 119편을 추려 사진과 함께 엮은 책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태 우리를 지탱해 오던 익숙한 일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를 강요하는 시대가 갑자기 왔습니다.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기 조차한 시대, 할퀴고 생채기 난 마.. 더보기
야만의 회귀, 유튜브 실체와 전망 창의적 공유지에서 퀀텀문명까지 생존비법 친구들끼리 파티 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개발되어 2005년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유튜브, 그 이듬해 2006년 구글이 인수하고 15년이 지난 지금은 기업가치 1,600억 달러에 달하며 뉴미디어의 맨 앞자리에서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유튜브는 그 명성 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분절되고 다이나믹한 사회 현상들을 여과 없이 반영하며 주관적으로 이해집단의 선봉에서 이해의 관철을 밀고 당기기도 하며, 이념적 편을 극단적으로 규합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다. 마치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에 사피언스 스스로가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다는 유발 하라리 식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영상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에 모빌.. 더보기
2016•2017 사진 기록 부산시민촛불 광장 이 책은 유난히도 춥고 바람이 매서웠던 지난 2016년 겨울과 2017년 봄, 박근혜 정권 퇴진과 적폐청산을 위해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고, 촛불이 노도와 같은 횃불이 되는 참으로 역동적이었던 부산 촛불을 담은 사진 기록이다.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역사의 주역으로 당당히 등장하여 '민주주의적 참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전세계적으로 세우던' 소중한 과정을 3 인의 사진가가 발과 눈으로 새긴 사진 기록으로 촛불시민에게 헌정하는 책이다. 펴내며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중앙로와 빌딩 사이를 헤집는 칼바람이 부는 날도 등에 땀이 배어 있었다. 카메라 장비를 들고 메고 광장을 누비고 나면 늘 녹초가 되곤 했다. 어느 집회일에는 핸드폰 만보기 앱(App)이 3만 보를 찍은 날도 있었다. 나만이 아니었다. 모두가 .. 더보기
바다를 떠난 섬 1.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짧은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떠할까? 시시때때로 마주하는 유한한 삶의 끝자락에서 시인이 갈구하며 지새운 시간을 되돌아보는 내면은 상대적으로 더 젊은이들의 그것과는 질이 달라도 한참 다를 것이다. 대상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금 바라보는 힘의 근원은 갈망하며 살아온 시절과 그 절박했던 시간을 “자기 위로”로 되돌아볼 수 있는 평정심에서 시작된다. 마치 바람 없는 날 잔잔한 수면에 온전한 달이 반영되듯... … 오래도록 머리를 괴이고 허기진 남루의 한 생을 열어보면 가슴 속 어느 구비에서는 하늘다리 아래 물빛처럼 시퍼런 상처가 떠오르기도 하지 서둘러 옷깃을 여미지만 부끄러워라 욕망의 허물들이 칙칙하게 겨울비에 젖어가는 저문 십이월 비 내리는 양덕기미 해변을 서성이는 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