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의 해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형태의 해체 바람을 타고 내려와 나무를 추억 삼아 섰다. 마지막 남은 절정의 자태를 낱으로 뽐내다 가리라. 그것이 남은 자존감이리니. 아는가, 손가락으로 집으면 그냥 짓이겨지는 두께조차 '0'으로 수렴하는 이파리지만 그 누구도 손으로 집지 못할 두께의 절정을 누렸음을. 그 두툼한 봄날의 화창한 절정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