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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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_포구를 걷다 (비치리딩 시리즈 5)
부산 출판사 공동 출간 프로젝트 “바닷가에서, 혹은 여행지에 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은 없을까?” 관광지로 유명한 부산의 출판사 일곱 곳이 모여 시작한 프로젝트 는 이런 기획 컨셉에서 시작되었다. 5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쳐 는 총 여덟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내용도, 책 무게도, 가격도 가볍게라는 기획 의도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에 150페이지 내외의 구성, 만원이 안 되는 책 가격을 붙였다. 시리즈는 스릴러 호러 SF를 묶은 장르단편집부터 에세이, 그림책, 소설, 인문, 취미, 시, 그리고 웹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흔들리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여행 에세이, 「부산_포구를 걷다」 「부산_포구를 걷다」는 8권 중 다섯 번째로 도서출판 예린원이 출간한 책이다. 2015년 세종도서문학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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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분야: 한국문학 > 수필, 정치 사회> 통일운동 / 엮음: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 ISBN 979-11-85124-23-0 (03810) / 책크기: 국판(150mm X 220mm) / 면수: 328 / 가격: 15,000원 / 발행일: 2021. 3. 2 / 증보판 1쇄 / 출판사 : 예린원 (엔크리에이티브 T. 051-747-5099) 책소개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이 자기 둘레 사람들과 함께 쓴 편지 130여 통을 모아 묶은 책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도서출판 예린원)가 출간되었다. 다음은 이 편지 쓰기 운동을 처음 제안한 대표 이상석 씨(69세, 전 교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전 회장)의 말이다.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오후5시 바보주막 세미나실. ‘해운대 지역 통일운동 이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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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큰 봄에 -위로와 성찰로 마음꽃 피우기
여름부터 기획했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책입니다. 더불어 실은 사진은 제가 여태 찍었던 것으로 내용에 걸맞는 걸 선별하느라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는 원불교에서 수행을 쌓으며 ‘소태산 마음학교’를 운영하는 균산 최정풍 교무가 지었습니다. 종교별로 수행하시는 분을 스님, 신부, 목사라 칭하듯 원불교에서는 ‘교무’라 합니다. 교무인 저자가 30여 년 수행하며 깨달은 바를 담담하게, 또는 소박하게 써 온 ‘소태산 마음편지’ 수백 편 중 119편을 추려 사진과 함께 엮은 책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태 우리를 지탱해 오던 익숙한 일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를 강요하는 시대가 갑자기 왔습니다.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하기 조차한 시대, 할퀴고 생채기 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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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회귀, 유튜브 실체와 전망
창의적 공유지에서 퀀텀문명까지 생존비법 친구들끼리 파티 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개발되어 2005년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유튜브, 그 이듬해 2006년 구글이 인수하고 15년이 지난 지금은 기업가치 1,600억 달러에 달하며 뉴미디어의 맨 앞자리에서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유튜브는 그 명성 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분절되고 다이나믹한 사회 현상들을 여과 없이 반영하며 주관적으로 이해집단의 선봉에서 이해의 관철을 밀고 당기기도 하며, 이념적 편을 극단적으로 규합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다. 마치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에 사피언스 스스로가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다는 유발 하라리 식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영상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에 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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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좌충우돌
1. 면을분할해보자
PT용 문서를 작성할 때, 사진을 찍을 때, 그림을 그릴 때 또는 그와 유사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1차적인 고민에 대해 말해보자. 어느 정도 크기로 사진을 넣지? 어느 위치에 타이틀을 배치하지? … 디자인 요소(포토, 일러, 타이포)들을 어떻게 배치해야 예쁘게 보일까? 얼마나 크게 넣어야 효과적으로 보일가? 이런 고민을 잘게 잘라서 정리를 해보면 먼저 면분할이라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 조금 있는 것처럼 말하면 Composition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다. 한정된 공간(제약된 지면)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내'가 보여주고 싶은 바를 어떻게 하면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첫 단추를 꿰는 일이다. 1) 짝수 분할과 홀수 분할 위 작품은 김영갑선생의 작품이다. 제주도를 사랑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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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식
화소수(Pixel)와 해상도
화소수, 또는 픽셀(pixel) 수라 함은 그 사진이 갖는 총 픽셀 수를 말한다. 600만 화소의 카메라라 함은 가로 3천 화소(픽셀), 세로 2천 화소를 가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한다. 예를 들어 캐논의 1D mark2의 경우 최대사이즈로 사진을 찍으면 언제나 다음의 그림1과 같은 화소수를 가지고 있다. 가로 5616 X 세로3744픽셀이 이 카메라의 최대 화소수로 약 2천백만이다. 사진을 크롭하거나, 강제로 늘이거나, 줄이지 않는 한 그 픽셀은 언제나 같은 값을 가지고 있다. 이때 픽셀은 그 고유 크기(절대치)를 갖지 않는다. 픽셀의 크기를 결정 짓는 것은 바로 해상도가 결정될 때이다. 위의 에서 보면, Resolution(해상도) 300pixel/inch일 때 사진출력의 크기가 가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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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놓고 쓰는 사진
화무십일홍
꽃이 피기에 봄인가? 봄이기에 꽃이 피는가? 짧은 봄, 찬란하게 사라질 봄을 잠시 붙잡아 여러분께 선물한다. PS. 화무십일홍. 영원한 것은 없다. 그래서 기억하고 기록하고 올곧게 이어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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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놓고 쓰는 사진
형태의 해체
바람을 타고 내려와 나무를 추억 삼아 섰다. 마지막 남은 절정의 자태를 낱으로 뽐내다 가리라. 그것이 남은 자존감이리니. 아는가, 손가락으로 집으면 그냥 짓이겨지는 두께조차 '0'으로 수렴하는 이파리지만 그 누구도 손으로 집지 못할 두께의 절정을 누렸음을. 그 두툼한 봄날의 화창한 절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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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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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 노자의 인문학
[독후감] 상징과 문자 체계 "농업혁명 이후 수천 년에 이르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들을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는가? 그런 망을 지탱할 생물학적 본능이 결핍된 상태에서 말이다. 간단하게 답한다면, 그것은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발명품을 통해서 생물학적으로 물려받은 것에 의해 생겨난 틈을 메웠다. 하지만 이런 협력망들의 출현은 많은 사람에게 의심스럽고 불안한 축복이었다. 그 그물을 지탱하는 상상의 질서는 중립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 그 망은 사람들을 서열로 구분된 가상의 집단으로 나눴다. 상류층이 특권과 권력을 향유하는 동안, 하류층은 차별과 압제로 고통을 받았다. 가령 함무라비 법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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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광장’
2018.08.17. “쉿! 누가 들을라.”긴장 섞인 낮은 목소리로 주변을 둘러보며 그렇게 주의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신문? 얌마 그 기사의 행간을 읽을 줄 알아야지”보도검열 때문에 기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가미가제로 출전 훈련하던 일제 공군 장교 출신의 나의 중학교 교장선생님. 해방 후 당시 30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그로부터 일제의 가미가제 정신으로 학업정진과 정신무장을 강요받던 시절이 있었다. 북의 ‘공산당괴뢰도당’은 얼굴이 뻘건 도깨비로 알던 시절도 있었다. 우리에겐 진정한 광장이 없었다. 안온한 밀실도 보장 되지 않았다. 국가권력의 무자비한 군홧발이 오로지 한 방향, 반공과 개발 즉 ‘민족중흥’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향해 있었다. 그 누구도 이 ‘민족중흥의 사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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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2018.07.10. 거장 '네루다'라는 논픽션의 시인을 끌어들이고 픽션의 우편배달부 '마리오'를 무대에 세워 놓고 안토니오 스카르메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소설에는 그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끌어가려는 잘 짜인 장치가 있게 마련이다. 이 소설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의 결합-상상을 구체적 현실과 섞고 서로 교감하도록 함으로써 문학적 설득력을 갖추려는 장치로 ‘네루다’는 픽션과 논픽션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http://bonobo007.tistory.com/270 마리오와 베아트리스의 사랑 이야기만으로는 시대적 배경을 특정하기 어렵다. 그건 춘향이의 다른 이야기일 수도, 로미오의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사랑을 노래하고, 민중을 이야기한 칠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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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1인 미디어!
혼자서도 잘해요?어떤 영상, 어떤 기사를 작성할지 나름 계획을 짠다. 적어도 3개월치를 미리 생각하고 이번주 기사를 만든다.DSLR로 영상을 찍고 프리미어로 편집하고 유튜브에 그 결과물을 올린다. 블로그에 링크로 그 영상과 꼼꼼하고 세련되게 기사를 정리하여 게시한다.마찬가지로 페북에 내가 만든 영상과 링크를 걸고 그 영상과 관련된 기사를 정리하여 게시한다. 페친들은 내가 올린 영상과 기사를 읽고 보며,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며 기사가 전파된다. 트윗도 마찬가지... 수익은 블로그와 유튜브의 광고 수익...1인 미디어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좀 해볼 만 한가? 그런데 한 번 해 보라. 말이 '뉴미디어', '1인 미디어'라고 하지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 간 듯 할거다. 생산의 자급자족을 위해 시대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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