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수(Pixel)와 해상도
이때 픽셀은 그 고유 크기(절대치)를 갖지 않는다. 픽셀의 크기를 결정 짓는 것은 바로 해상도가 결정될 때이다.
당연히 72ppi는 1인치 안에 72개의 픽셀이 들어 간다는 의미이고,
180ppi는 1인치 안에 픽셀이 180개가 들어 간다는 말이니 72ppi보다 180 ppi는 픽셀 자체가 작아진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출력을 크게 하기 위해서 무조건 해상도를 낮게 책정해도 되느냐? 물론 아니 올시다가 그 답이다.
여기에서 과도하다라는 말은 사진이 어떤 용도로 쓰일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을 모니터서만 감상한다 할 경우 72ppi만 되면 충분하다.
모니터의 해상도 자체가 72ppi 내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을 인화를 해야할 경우 대략 180ppi에서 240ppi 정도가 요구된다.
인쇄를 해야할 경우는 또 225에서 350ppi가 되어야 한다.
통상 6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원본 확대 없이 고해상도 인화, 또는 인쇄하려 한다면 A4 크기가 적당하며, 1,2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A3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해상도는 dpi(dot per inch, dot/inch)라는 말로도 쓰고 있는데 pixel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 쓰던 해상도 개념이다. 별로 구분치 않고 혼용으로 쓰고 있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pixel의 개념은 디지탈화된 원본-찍거나, 스캔 받거나, CG작업한 이미지의 해상도를 말하지만 dpi는 그 원본 이미지를 출력하는 프린터의 출력 해상도를 일컬을 때 쓰는 개념이다.
300dpi 출력 해상도를 가진 레이저 프린터, 600dpi 출력 해상도를 가진 레이저 또는 잉크젯 프린터, 2400dpi의 이미지셋터 등, 얼마나 미세한 dot(점)으로 이미지를 재현 해주느냐에 따른 성능을 구분해 주는 개념이라 말 할 수 있다.
이와 또 유사한 개념으로 lpi(line per inch, line/inch)가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인쇄와 관련이 있다. 모든 인쇄는 망점으로 이루어 지는데 이 망점의 조밀도가 바로 lpi이다.
조밀도가 느슨한 경우 이미지의 표현이 거칠고, 조밀도가 빽빽한 경우 이미지의 표현이 매끄럽다 할 것이다.
또 무조건 조밀도가 빽빽한 망점을 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문용지에 인쇄 할 경우와 상급지에 인쇄 할 경우 그 조밀도가 달라야 한다.
통상 신문 용지의 경우 100 lpi 내외로 인쇄하며, 복사지 같은 모조지 경우 133 lpi 내지 150 lpi로 인쇄하며, 아트용지나 고급지의 경우 175 lpi 이상 300 lpi까지도 가능하다. 200 lpi 이상을 인쇄할 때는 용지의 질, 잉크의 질, 인쇄기 운용 기사의 능력 등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리고 원본의 ppi와 lpi의 상관 관계도 중요한데 통상 최소 1:1, 최대 2:1로 보면 틀림없다.
200 lpi로 인쇄하고프면, 인쇄하고자하는 사진 사이즈의 해상도가 200 ppi일 때 최소 해상도이고, 400ppi가 최대 해상도이다. 통상 1:1.5의 비례를 많이 적용하는데 300 ppi 해상도의 사진이면 200 lpi까지 인쇄가 무난하다.